"물청정 환경청정"

동복댐은 광주시의 주 상수도수원지입니다

화순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예전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행정구역일 때

광주가 땅을 매입하여 광주시민들이 쓸수 있는 물을 저장해 놓은 곳입니다

 

올해 상수도보호구역인 동복댐 인근 주민들에게

 친환경주방물비누를 보급하여 상수도 수질을 깨끗하게 하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는 상수도보호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주방물비누 나눔,

합성세제와 수질문제, 비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지연되고, 대면 강의가 어려워 주민들과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9월 11일 금요일에는 비가오는 중에도 화순 북면 지역의 마을 이장님들과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동복댐인근을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태풍 때 이 지역에도 동복댐 물이 마을지역으로 차올라서 논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흙탕물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마을 3곳에 이장님들을 만나 비누를 나눠주고

수리마을 정자에서는 몇분의 어르신들과 비누만들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자 어르신 한분은 마침 비누도 떨어지고 코로나 때문에  돌아 다니지도 못하는데

이 비누를 쓰면 피부가 좋아지겠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돌아오는 길 수몰지역 인근 정자에서 기후위기 알리는 온라인 행동을 위해

폐박스를 뜯어서 실천할 메시지를 적어 온라인에 올려 금요행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비가 끝없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농작물이 제대로 클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