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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빛고을네트워크에 따르면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 일대에서 붉은귀거북이 발견되는 등 시민들의 외래 생태교란생물 목격사례를 접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최근 광주천 일대(방림교~금교)에서 퇴치작업을 진행했다. 빛고을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및 퇴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붉은귀거북은 1980년대 미국에서 관상용 거북이로 수입됐으나 일부 시민이 종교적 이유나 가정 내에서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유기·방생하면서 도심 하천 등에서 흔히 볼수 있게 됐다. 생명력·번식력이 강하며 국내에 천적이 거의 없으며 자라·남생이 등 토종생물을 위협하는 등 하천 생태계파괴를 야기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01년 붉은귀거북을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빛고을네트워크 최낙선 운영위원장은 “광주천에 서식하는 붉은귀거북 퇴치를 위해 인력 및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우리의 광주천의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퇴치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네트워크는 올해 장록습지, 광주천 등에서 생태교란종 퇴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협회 광주지부 등 환경단체 15곳이 광주의 강·하천 보전을 위해 구성된 단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